'뻐꾸기둥지' 장서희, 편지 바꿔치기 한 아빠 임채무에 '폭풍 원망'

입력 2014-07-31 09:08  


장서희가 아빠 임채무를 찾아가 원망을 쏟아냈다.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41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남편 정병국(황동주)과 또 크게 싸웠다.

정병국이 백연희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됐기 때문. 백연희는 "편지에 내 과거를 모두 써서 보냈다. 그런데 아무말 없길래 날 다 용서하고 받아준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정병국은 "무슨 편지를 말하는 거냐"고 노발대발했다. 백연희가 말하는 편지에는 과거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이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겠다는 말만 있었다.

백연희는 해당 편지를 확인한 뒤 또 다시 정병국에게 핀잔을 들었다. 정병국은 그녀가 핑계거리를 만드는 거라고 여겼다.

백연희는 그 길로 친정으로 갔다. 그리고는 아빠 백철(임채무)을 기다리며 "다 밉다"고 원망을 보였다. 그때 마침 들어온 백철을 향해 "아빠가 그러셨죠? 분명히 아빠 글씨였어. 제 편지요. 아빠가 바꿔치기 하신거죠? 맞죠?"라고 물었다.

이어 "왜 그러셨어요? 왜? 결국 난 뭐야? 아빠 꼭두각시야? 아빠 원하는대로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셨냐고요. 그런데 왜 아빠가 편지를 바꾸세요? 왜? 누가 절 위해달랬어요?"라고 원망했다.



백철은 "딸이 불행해지길 바라는 부모가 어디있니"라고 물었다. 백연희는 "그래서 제가 행복했어요? 정말 제 행복 원하시면 그러지 말았어야죠. 이제 어떡해요. 진우 아빠가 모든 사실 다 알게 됐어요. 시댁 식구들도 다 알게 됐다구요. 전부다요. 차라리 처음부터 이야기 했음 이런 일 없잖아요. 애초에 이런 일 없잖아요. 아빠만 그러지 않았어도 동현씨랑 저 행복했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녀는 "왜 저 때문에 진우 아빠랑 시댁 식구들 불행해져야해요? 도대체 왜요?"라고 소리친 뒤 그대로 울면서 나가버렸다. 백철은 딸의 행복을 위해 했던 이기적인 행동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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