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서로의 마음 확인하고 ‘키스’

입력 2014-07-31 13:51  


장혁이 장나라에게 키스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이 서로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과 김미영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건은 김미영의 어머니가 새로 개업한 식당에 찾아와 음식을 나르며 도왔다. 가족들에게 싹싹하게 구는 이건의 모습에 김미영은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것 같은 행복을 느낀다.

두 사람은 함께 화보촬영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화보촬영 후 김미영은 한통의 전화를 받고 표정이 굳는다. 김미영은 데려다주겠다는 이건을 말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그 곳에서 강세라(왕지원)을 만났다.

강세라는 김미영에게 이건을 사랑하냐고 물었다. 이어 “아이 때문에 책임감으로 맺어진 부부란건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사랑이 없는데. 당신은 그렇게 살아도 괜찮아요? 난 정말 싫고 비참할거 같은데”라고 말한다. 김미영은 아무 말 못하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김미영은 도시락을 들고 이건을 만나러 가는 도중 이혼합의서를 작성한 변호사를 만난다. 변호사는 이건이 이혼합의서를 고쳐 달라 했다고 김미영에게 귀띔한다.

이건과 함께 계속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던 김미영은 강세라와 변호사를 만난 후 마음이 복잡해진다. 여기에 식당을 차리는데 이건이 돈을 보태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란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다.


이건과 김미영은 부부동반으로 자선경매장을 찾는다. 경매가 진행되던 중 ‘개똥이 컵’이 경매에 올랐다. 이건의 계모(나영희)가 ‘개똥이 컵’을 내놓았던 것. 예상치 못한 물건에 경매장은 술렁거렸다. 김미영이 웃음거리가 될 위기에 처했을 때, 다니엘(최진혁)이 나서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예술품이 진짜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유명 디자이너 다니엘의 설명에 사람들은 경매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건과 다니엘은 낙찰을 위해 계속 금액을 올렸고 결국 이건이 3,000만 원에 낙찰받았다.

이 상황을 본 김미영은 황급히 경매장을 빠져나가고 이건이 뒤따라갔다. 김미영은 이건에게 “건이씨가 자꾸 잘해줘서 저도 모르게 욕심이 났어요. 이렇게 지내다보면 어쩌면 개똥이랑 함께 건이씨 옆에 머무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이루지도 못할 꿈을 꿨어요. 근데 이제 제대로 알거 같아요. 저는 불청객 같은 존재였어요. 이제 우리 그만해요”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건은 “당신이 신경 쓰지 말라면 더 신경 쓰이고, 당신이 울고 웃으면 따라서 울고 웃는 내 마음은”이라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미영도 “이건씨가 잘해주니까 우리가 헤어진다는 사실은 자꾸 까먹게 돼요. 겁나요. 그러다 떠나가기 싫어질까봐”라고 솔직히 고백한다. 김미영의 말을 들은 이건은 김미영에게 기습 키스 한다.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며,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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