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건설사 도미노 우려 가중

입력 2014-07-31 16:58  

동아건설산업이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되며 법정관리가 종료된 지 6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동아건설산업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아건설은 프라임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프라임개발이 추진하던 한류월드 1·2구역, 차이나타운 개발사업 등에 참여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이 중단되고 이후 건설수주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건설은 현재 동두천 지행동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 50개 사업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며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일부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최근 벽산건설과 성원건설이 차례로 파산하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100대 건설사 가운데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건설사는 올해 파산선고가 내려진 벽산건설·성원건설을 제외하고 총 18개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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