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로봇물고기에 낚였다?! 모두 불량품 논란… "혈세 57억원 그대로 증발?"

입력 2014-07-31 18:16  




4대강 로봇물고기가 불량품으로 드러나 혈세 57억원이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3월 로봇물고기 연구개발사업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R&D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위법?부당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원은 사업을 총괄한 산업기술연구회가 지난해 8월 로봇물고기 사업이 성공했다고 판정했지만, 보고서에서 로봇물고기의 유영속도 등 정량목표 측정결과가 일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그동안 제작된 로봇물고기를 직접 테스트했지만, 모두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4대강 로봇 물고기는 유영속도의 경우 1초에 2.5m를 헤엄쳐야 하지만 감사원 테스트에서는 23㎝밖에 나아가지 못했고, 테스트 도중 로봇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4대강 로봇물고기의 수중 통신속도나 거리도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고, 9대의 로봇물고기 가운데 7대가 고장 난 상태여서 아예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감사원은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4대강 로봇 물고기 사업은 4대강 수질 조사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강릉 원주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원을 지원받아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진행한 사업이다.
조사 결과 모두 불량으로 나타나 사실상 혈세 57억원이 통째로 낭비된 셈이다.


4대강 로봇물고기 불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진짜 세금 내기 싫어진다" "4대강 로봇물고기, 와 또 이런식이네" "4대강 로봇물고기, 피같은 세금인데" "4대강 로봇물고기, 이제와서 말한들 소용있나" "4대강 로봇물고기, 꼭 사건 터져야 관심갖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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