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영표가 부끄러운 과거를 공개했다.
31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능력자 특집`으로 이영표, 정준호, 김흥국, 조우종, 정지원 등이 출연했다. 이영표는 국가대표 선수 시절 조기축구회 선수로 군포시 대회에 나갔던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영표는 조기축구회 선수로 뛰었던 독특한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때는 1999년, 이영표가 올림픽 대표와 국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던 선수 시절이었다.
이영표는 "일정이 없어 쉬고 있는데 군포시 대회에 나와 달라는 둘째 형의 부탁을 받았다. 시 대회는 군포 시민이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었기에 문제는 되지 않았다"고 참가 계기를 공개했다.
당시 이영표는 4강전에서부터 뛰어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그러나 조기축구회 팀의 시련은 첫 경기에서부터 닥쳤다. 전반 25분 만에 3:0으로 수세에 몰린 것.
결국, 이영표는 첫 경기 후반전에 투입되었다. 이영표는 투입 후 5분 만에 한 골을 넣고, 15분 만에 한 골을 넣음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 주어진 추가시간에 1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고.
이영표는 "거기서 되게 부끄러운 일을 했다"며 머뭇머뭇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동점이 되자 순간 너무 기뻐 골 세리모니를 했다"는 것. 이영표의 말에 출연진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이영표는 승부차기까지 참여해 조기축구회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렇지만 당시의 일로 동료 선수와 친구들에게 타박을 들었다고.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이영표의 지인으로 션이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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