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니가 복희의 두 얼굴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8월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회에서는 복희(김혜선 분)의 이중성을 알고 소름끼쳐하는 재니(임성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니는 자신의 아버지 회사에 투자하기는커녕 투자자들을 회유해 자금을 빼낸 복희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끼며 복수를 다짐했다.
재니는 임성언이 먹던 약을 일부러 쏟았고 복희를 미행해 복희가 어떤 약을 구매하는지 알아냈다. 그 결과 재니는 그동안 복희가 현수(최정윤 분)에게 피임약을 먹여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니는 쾌재를 불렀다. 재니는 “네 아버지를 위해 그랬다”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복희의 가면을 벗기려고 했다.
이날 복희는 다시 사온 약을 현수에게 건넸다. 재니는 그 약 중 피임약이 있다는 걸 알면서 “이리 줘봐라”라고 했다.
현수가 재니에게 약을 건네자 복희는 진땀을 흘렸다. 가족들은 현수와 재니가 같은 약을 먹는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 만약 여기서 재니가 현수의 약과 자신의 약이 다르다고 한다면 복희는 또 변명할 말을 찾아야 했다.
역시나 재니는 “형님 약은 제 약보다 한 알 더 있네요”라고 말했다. 현수는 “그래? 동서도 다섯알 아니야?”라고 했고 재니는 “전 네알인데”라고 했다.
이어 재니는 “영양제까지 차별하는 거냐. 작은 며느리라고 4알 주는 거냐”라며 “저도 다음부턴 다섯알 주세요”라며 복희를 가지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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