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육지담 멘트 패러디하며 신곡 홍보 '나는 힙합 밀당남~'

입력 2014-08-01 17:33  

래퍼 산이가 `쇼미더머니` 출연자 육지담의 멘트를 패러디해 화제다.



1일 산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사와 밀당을 하는나. 힙합 밀당남. 몰라 나도 그냥 마음대로 올릴거야. 바디랭귀지 뮤비 풀버전. 브륑잇`이라는 글과 함께 신곡 `바디랭귀지(Body Language)`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에서 육지담이 프리스타일 랩으로 한 `비트와 밀당을 하는 나. 힙합 밀당녀`라는 멘트를 패러디 한 것.

이날 방송에서 육지담은 무대에 오르기 전 "내가 어리고 경력이 1년도 안 되다보니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이겨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무대에서 가사를 잊고 비트를 놓치는 등 연이은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당황한 육지담은 반전을 노리며 무반주 랩을 선보였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이같은 무대에 육지담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심사위원들은 스내키챈을 탈락자로 호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투표 결과 육지담은 12명의 래퍼 중 7표를 얻어 9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산이와 스윙스는 "동정표라는 게 존재 하는구나", "관객들도 사람이니까. 착한마음이 있으니까"라며 불편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 산이 육지담, 완전 센스 대박" "`쇼미더머니` 산이 육지담, 귀엽긴 하더라" "`쇼미더머니` 산이 육지담, 실수를 했는데도 7표나 받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산이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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