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장나라의 이혼합의서가 공개됐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에게 시련이 닥쳤다.
앞서 자선경매장에서 이건 계모(나영희)의 계략으로 ‘개똥이 컵’이 경매품으로 오르고, 웃음거리가 될 뻔 했던 김미영은 다니엘(최진혁)의 설명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개똥이 컵’을 낙찰받기 위해 이건과 다니엘은 경쟁을 벌였고, 이건이 3,000만 원에 낙찰받게 되었다.
이를 본 김미영은 자선경매장을 빠져나왔고, 뒤따라 온 이건에게 “건이씨 아니면 안 되게 될까봐. 그러면 안 되는거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미영의 말에 이건은 “세상에 안 되는 게 어딨냐”며 김미영에게 키스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이건은 김미영을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냉수마찰을 하는가 하면, 정신과 의사에게 찾아가 “달팽이만 보면 타오른다”고 몸부림쳤다.
개똥이 예정일을 이야기 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이 같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고 생일을 함께 보내기로 약속한다.
이건 계모는 이혼합의서를 발견하고 언론에 알렸다. 이건과 김미영이 계약결혼 했다고 신문에 보도되며 발칵 뒤집혔다. 이건의 가족들이 몰려와 추궁하고 미영의 엄마(송옥숙)도 달려와 김미영을 데리고 가려한다.
김미영은 손을 잡아끄는 엄마에게 이건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나가지 않으려 한다. 이건도 김미영을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붙잡지만 미영의 엄마는 “내 딸 비참하게하고 마음 아프게 한 건 용서 못 한다”며 함께 나간다.
계약결혼이 보도되자 장인화학은 기자들 전화로 업무가 마비되고 인터넷에선 불매운동까지 벌어졌지만 이건은 김미영 걱정 뿐이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는 기자들을 피해 교복을 입고 탈출해 생일을 함께 보내려한다. 그러나 이건의 해임 주주총회가 열렸고 회사로 가야한다는 탁 실장(최대철)과 대립한다. 이건은 “생일축하한다고 한마디만 하고 오겠다”며 차에서 내렸고, 곧 쓰러지고 만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미영은 약속장소에서 이건을 기다린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김미영의 모습을 본 다니엘은 “미영씨한테 용기내보겠다”고 고백하려한다.
이건을 잊지 못하고 있던 강세라(왕지원)는 계약결혼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다. 병원에서 눈을 뜬 이건의 앞엔 강세라가 있었다.
힘들게 마음을 확인한 이건과 김미영이 엇갈리고, 다니엘과 강세라가 나타나며 네 남녀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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