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외국인 사위 마크 테일러, 고군분투 처가살이 ‘눈길’

입력 2014-08-01 17:52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사위 마크 테일러의 처가 생활이 이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미국에서 온 엘리트 사위, 마크 테일러의 처가 생활이 그려졌다. 마크 테일러는 서예를 배우고 요리를 하며 장인 장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크 테일러는 미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장인과 장모는 당황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 장인과 장모는 미국 사돈과의 영상통화에 인사만을 나누며 진땀을 흘렸다.

이어 마크 테일러에게 서예를 가르쳐주는 장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서예를 하기 전, 마크는 바닥에 앉는 것부터 힘겨워했다. 다리를 어떻게 놓을지 몰라 전전긍긍했다. 장인 이름이 뭐냐고 묻자 “아빠?”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크 테일러는 장인의 지도 아래, 자신의 이름을 처음 한글로 써 보았다. 서예를 시작하며 장인은 마크 테일러의 뒤에 앉아 함께 붓을 잡고 쓰는 법을 알려주었다.

마크 테일러는 인터뷰에서 장인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한글을 가르쳐주려 한 마음은 고마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마크 테일러의 한국생활 적응은 끝나지 않았다. 아내가 엄마의 두부조림을 배워오라는 미션을 준 것. 장모가 적어준 쪽지를 들고 슈퍼에 식재료를 사러 갔으나 무엇을 사야할지 몰라 멘붕 상태에 빠졌다. 우여곡절 끝에 마크 테일러가 사들고 온 것은 두부와 부추, 양파였다.

장인과 장모는 마크 테일러를 위해 낙지를 넣은 삼계탕을 준비했다. 장인은 몸에 좋은 거라며 낙지알을 주었다. 마크 테일러는 거절하지 못하고 입에 넣었으나 차마 씹지 못하고 물과 함께 삼켰다. 이어 삼계탕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국물에 찍어 먹으며 흡족한 모습을 보여 장인과 장모를 당황하게 했다.

점심을 먹은 뒤, 두부조림을 배웠다. 장인은 잊어버리지 말라고 동영상을 찍으며 두부 뒤집는 일이 서툰 마크 테일러가 다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인은 곧 헤어질 마크 테일러와 인증샷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마크 테일러에게 손자들 맛있는 거 사주라고 돈을 건네지만 끝까지 거절한다. 마크 테일러는 인터뷰에서 “제가 오히려 용돈을 드려야한다”고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장인은 마크 테일러가 모자두고 간 모자를 발견하고 황급히 따라나서 모자를 건넨다.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으로 다시 한 번 인사를 나눴다.

이번 처가 생활은 마크 테일러와 장인 장모 서로에게 낯선 체험이었지만,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서로를 위하는 애정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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