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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과 윤상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1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30시간 비행 끝에 페루에 도착한 유희열, 윤상, 이적 삼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제작진의 농간에 속아 첫 사전 모임 당일 아무 준비도 없이 페루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30시간의 장거리 비행, 좁고 불편한 숙소 등의 문제에도 미소를 잃지 않던 이들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큰형 윤상을 배려하려던 이적과 그런 이적의 마음을 읽지 못한 윤상 사이에 날선 말이 오가게 됐던 것.
많은 사람들과 함께 화장실을 쓰지 못하는 윤상을 위해 이적과 유희열은 ‘개인 욕실’을 찾아서 새 숙소를 구하기 위해 애썼다. 영어가 능숙치 않은 숙소 직원 때문에 이른바 똥개훈련을 하며 숙소와 숙소 사이를 오가는 사이에 이적은 큰형 윤상이 미안해할까 봐 가장 먼저 나서서 개인 욕실이 딸린 숙소를 찾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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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상은 이런 이적의 배려를 알아채지 못하고 “아까 숙소가 더 좋았잖아”, “왜 바꿔 방을” 이라고 말해 1차로 그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결국 개인 욕실이 딸린 방을 얻게 돼 행복이 찾아왔지만 이때 윤상의 한 마디가 이적의 서운함을 폭발시키고 말았다.
침대 자리를 고르는 와중 막내임을 자처하며 형들에게 먼저 선택권을 준 이적에게 윤상은 농담조로 “막내라서 어제 네가 일층 썼니?” 라고 말했던 것. 전날 밤 윤상은 이층 침대에 오르면서 이적이 제 편한 자리를 골랐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적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놓인 일층이 더욱 불편할 거라고 생각해 배려를 한 터라 서운함이 터지고야 말았다.
이적의 굳은 표정에 윤상은 “마음에 두지 마. 자리 얘기하니까 농담 한 거야” 라고 했지만 이적의 표정은 풀어지지 않았다. 이적은 제작진에게 “사심 없이 배려를 해야 하는데 생색의 마음이 있었던 거다. 나중에라도 알아주길 바랐는데” 라고 말한 뒤 서로에게 욱하는 포인트가 생각보다 일찍 왔음을 인정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냉랭한 기류 속에 저녁식사를 하는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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