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임채무에 "당신이 죽인 이동현의 동생, 나야"

입력 2014-08-02 09:00  


이채영이 임채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43회에서 백철(임채무)은 이화영(이채영)의 뺨을 때렸다.

백철은 "존모스를 소개시켜준 거소, 내 담보를 빌미로 돈을 빌리게 한 것도, 우리 집을 무너트리려는 너의 속셈이었어?"라고 소리쳤다. 이화영은 "이제야 상황파악 하셨어요? 돈 빌릴땐 아무것도 의심 못하고 돈을 빌리시더니"라고 비꼬았다.

그녀는 "억장 무너지시겠지만 말씀 똑바로 해야죠. 제가 주식 담보 잡으라고 협박했나요? 전 그냥 소개시켜드렸을 뿐이예요"라고 응수했다. 백철은 손가락질하며 "너 때문이야. 나한테서 뭘 얻어내려고. 뭘 어떻게 하려고? 내 사업 망치고 정 서방 꼬여내서 우리 연희 쫓아내려고?"라고 소리쳤다.

이화영은 "고작 그거하나보고 가깝게 친하게 지냈겠어요? 회장님 독사라면서요. 독사, 살모사. 그런 무섭고 정확한 사람이 눈치가 그렇게 없으시다니. 제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는지 어떻게 모를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는 이동현(정민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화영은 "당신과 당신 딸 백연희가 죽인 이동현. 이동현 동생이 나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설마 잊으신건 아니시겠죠? 당신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우리 이동현을. 당신은 그런 짓을 하고도 절대 후회하지 않아. 그게 딸을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그런데 겨우 이 정도 가지고 역정을 내? 우리 가족은, 나는 사랑하는 오빠를 잃고 어땠을 거 같아? 당신 때문에 오빠를 잃고 우리가 흘린 피 눈물을 당신이 알아?"라고 몰아부쳤다.

임채무는 놀라서 호흡이 가빠졌다. 이화영은 "그래 사고였지. 다들 그렇게 믿고 참겠지만 난 아냐. 내가 받은 고통 돌려주고 싶어. 그대로. 아니, 이자까지 쳐서. 당신 때문이야. 당신의 그 욕심, 이기주의, 오만함 때문에 우리 오빠가, 무고한 오빠가 죽었어"라고 소리쳤다.

어느새 이화영의 눈에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회장님. 절대 먼저 쓰러지지 마세요. 아직 치뤄야할 댓가가 많이 남았거든요"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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