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굴욕을 당했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열대야 특집이 방송됐다.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친구들을 초대해 동이 틀 때까지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런 특집에 대표 독거남 김제동이 빠질 리 없었다.
마침 김제동은 촬영장소에서 ‘힐링캠프’ 녹화를 막 마쳤던 터라 굳이 초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합류할 수 있었다. “내 스토커냐” 라고 마음에도 없는 싫은 소리를 하던 김제동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것만으로도 흥이 오른 듯 댄스 파티의 진한 여운을 즐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김제동의 얼굴에 다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 이국주 팀과 홍진영 팀으로 나뉘게 됐고 그 과정에서 김제동은 이국주와 홍진영에게 두 번 외면 당하는 굴욕의 주인공이 된 것.
먼저 이국주가 홍진영의 팀으로 김제동을 보내버렸고 이후 홍진영은 이국주에게 다시 ‘반품’을 하게 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는 김제동이 너무 어둡다는 것이었다. 착잡한 표정으로 김제동은 박명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남창희와 같은 팀이 되었지만 팀내에서도 가장 못생긴 사람으로 꼽히는 불명예에 연속 당첨됐다.
모두들 “집에 가기 싫다” 라고 말할 정도로 즐거워하는 와중 “즐겁지 않습니다” 라고 나지막히 말하는 김제동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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