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이 문정희의 현실에 일침을 가했다.
2일 첫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부촌이자 교육 일번지 지교동에서 살고 있는 서지은(문정희 분)-문태주(정준호 분) 부부의 실상이 공개됐다. 서지은은 남편의 월급으로는 충당할 수 없는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를 메우기 위해 카드 돌려막기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고 올케 나세나(최송현 분)의 집안일을 도와주며 월급을 받는 형편이었다. 이런 서지은의 상황을 남편 문태주는 꿈에도 모르는 상황.
결국 메워지지 않는 카드값은 빚으로 불어나게 됐고 지속된 채무 독촉에 이어 정해진 날짜까지 채무액을 변제하지 않으면 문태주의 월급까지 차압당하게 될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 이에 서지은은 유명 피부과 원장인 나세나를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며 연신 빌고 또 빌었다. 이미 이 부부가 진 빚은 살고 있는 아파트 담보 대출 한도를 초과한 상황.
나세나는 “살고 있는 아파트 팔고 돈에 맞는 곳으로 이사 가라. 형님 형편에 그 동네가 가당키나 해요” 라고 독설했다. 서지은이 이처럼 빚더미에 오른 것은 딸아이 교육 욕심이었다. 아직 초등학생에 불과한 아이의 교육비로 어마어마한 돈을 퍼붓고 있었던 것.
이런 서지은의 모습은 요즘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에듀푸어’ 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빚이 쌓여도 아이가 주는 성취감에 힘든 것도 몰랐다” 라며 한 번만 도와달라는 서지은을 향해 나세나는 “아무리 부유한 척, 행복한 척 해도 현실을 알아야 한다. 형님 현실은 바닥이고 고모부는 투잡, 쓰리잡 뛰어도 모자란 상황이다” 라며 서지은의 ‘허세’를 꼭 집어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나세나는 그동안 빌려간 돈 조차 갚지 못한 서지은을 믿을 수 없어 아파트 가압류 신청을 했다고 비정하게 말했고 서지은은 모욕감에 올케의 따귀를 때리고야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빚을 갚기 위해 누드 촬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서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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