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하차 앞둔 박형식, 훈련 중 눈물 쏟아 “이 형들을 두고...”

입력 2014-08-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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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이 눈물을 터트렸다.

3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에서는 유격 훈련에 동원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도 높은 훈련이 쉬지 않고 이어졌고 최고령자 서경석과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샘 해밍턴의 부상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서경석이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며 허리를 삐긋해 지켜보던 조교까지도 휴식을 권했으나 뜻을 꺾지 않았다. 이런 서경석을 안타깝게 보던 박형식은 샘 해밍턴까지도 부상을 입게 되자 쉬는 시간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본인이 힘든 것보다 아픈 형들을 지켜보는 것이 더욱 마음이 아팠던 것. 특히 체력적인 한계와 지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동료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더욱 뭉클하게 느껴졌던 모양이었다.


박형식은 “무리가 있는 나이에도 해내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 이 형들을 두고 내가 어떻게 가나” 라고 말하며 인터뷰 중에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알려진 대로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 하차를 앞두고 있다. 하차를 앞두고 있던 터라 이제는 가족같이 가까워진 동료들의 고충이 하나하나 깊게 마음에 새겨 졌던 것. 아기병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박형식은 어느덧 늠름한 상병이 되어 빠른 성장을 보여줬다. 이날 유격 훈련에서도 박형식은 주어진 훈련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특공 무술 훈련을 소화하는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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