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공백 깬 JYJ, 함께일 때 가장 빛났다 (종합)

입력 2014-08-03 20:54   수정 2014-08-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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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가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정규 2집 ‘JUST US’로 돌아온 JYJ(재중 유천 준수)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그동안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각자 솔로 활동을 해온 JYJ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먼저, 6천 여 명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JUST US’의 수록곡 SOSO를 시작으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첫 곡이 끝난 후 재중은 “일주일 뒤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맛보기로 신곡들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이어질 댄스곡에선 함께 호응해줄 것을 부탁했다.

‘BaBo Boy’가 이어지자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그 후 2010 월드와이드 1집의 타이틀곡 ‘Be the one’이 이어지자 함성소리는 더욱 커졌다. 타이틀 곡 ‘BACK SEAT’을 끝으로 쇼케이스 무대는 마무리 되었다.

쇼케이스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JYJ멤버들은 지난 2011년 발매되었던 ‘IN HEAVEN` 이후 3년 만에 JYJ로 뭉친 기대감과 설렘을 전했다. 또한, 함께하는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준수는 ‘JUST US’의 타이틀 곡 ‘BACK SEAT`에 대해 “어반 알앤비장르기 때문에 생소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JYJ이기 때문에 더 타이틀 곡으로 하고 싶었다. 이제 내년이면 다 서른이 되는데 요즘 아이돌들보다 나이가 있는 만큼 조금 더 성숙된 남자의 느낌을 음악에 표현하고 싶었다. `BACK SEAT`는 이를 자연스럽게 나타낼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JUST US` 앨범에 담긴 재중 유천 준수의 솔로곡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유천은 솔로곡 ‘서른..’에 대해 “평범하게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곡을 썼다. 그냥 저희 세명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어도 우리는 우리고, 저는 저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담게 되었다”고 전했다.

재중은 록 장르 ‘Dear J`를 실었다. “솔로 곡 작업을 할 때도 앨범에 어울리는 곡을 넣어야하나 고민하다 솔로 곡은 록을 해도 상관없겠구나 싶어 록 장르의 곡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준수는 “예전의 감수성과 각자 어렸을 때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게 하는 동심에 젖어드는 곡”이라고 솔로곡 ‘일곱 살’을 설명했다.

이 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애정이었다. 개인 활동으로 승승장구하는 이들에게 JYJ라는 이름을 걸고 음반을 내고 활동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준수는 “가족이란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다. 세상에서 가끔 울컥할 때가 있는데 세상에 살면서 모든 아픔이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벗이 두 명이나 있다는 것은 재산이다. 친구 이상의 의지가 되는 것 같고 매해 고마움을 절실히 느낀다”고 답했다.

재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큰 존재고 조금 있으면 거의 인생의 절반을 같이 했는데 가슴이 뭉클하다. 막연하게 같이 앉아 있다가 옆에 있는 멤버를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는 느낌과 함께 뭉클하다”고 전했다.

유천은 “일적인 부분 말고도 계속 알고 친한 관계가 유지되고 싶은 그런 사람들이다. JYJ란 타이틀을 두고 앨범을 내는 것은 많은 팬 분들이 기다려주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저희는 셋이 있어야 완전체라는 느낌을 서로 너무 그 마음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셋이 모여서 활동할 때가 진심으로 훨씬 더 즐겁다. 너무나 함께이고 싶었고 그런 마음이 가장 컸다”며 함께하는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9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릴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준수는 “JYJ로서 콘서트가 정말 오랜만이라 기대된다”며 “우박만 안 내렸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0년 콘서트에서 제작한 지붕에 우박이 떨어져 못쓰게 되었던 것.

재중도 “여러분이 즐기기에 좋은 날씨였으면 좋겠다”며 날씨가 영향을 미치는 야외 공연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유천은 “늘 해왔던 공연이지만 이번 앨범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치지만 않고 즐겁게 하고 싶다”고 밝히며 “그냥 셋이서 아름다웠다 박수 받고 싶다. 콘서트 보러 오시는 분들이 따뜻함을 많이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YJ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 ‘JUST US`를 발매한 후 음반 선주문 12만 장을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으며 오는 9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HE RETURN OF THE KING`를 갖고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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