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이 첫 등장했다.
3일 방송된 MBC ‘마마’ 에서는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구지섭(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지섭은 애인같이 아끼는 바이크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부친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구지섭이 작업실로 쓰던 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렸다는 것.
버럭 화를 내며 도착한 곳에는 한승희(송윤아 분)가 이미 짐을 풀고 자신의 그림 등을 채워놓은 뒤였다. 실질적 소유주인 자신의 동의없이 진행된 계약은 무효라고 하며 구지섭은 테이블에 척 다리를 올려놓고 버틸 태세를 취했다.
“집주인을 이중계약으로 고소하시고 우선 짐 빼시라” 라는 구지섭의 말에 한승희는 콧방귀를 뀌더니 “너 같은 놈은 길바닥에 쫓겨나 개고생을 해봐야 정신 차리지” 라는 말로 쏘아붙였다. 눈 하나 깜짝 않는 한승희의 태도에 오히려 구지섭이 당황한 상황.
알고 보니 이미 한승희는 집주인으로부터 어떤 ‘놈팽이’ 가 조만간 찾아가 깽판을 칠 수 있으니 그때에는 무단침입죄로 쳐 넣으면 된다는 귀띔을 받았던 것. 졸지에 계약서도 없이 뻔뻔하게 집주인 행세를 하려고 한 사기꾼이 되어버린 구지섭은 억울함에 방방 뛰었지만 소용없었다.
“귀찮아서 봐주니까 꺼져라” 라고 등떠미는 한승희에게 쫓겨난 구지섭은 “어디 이 집에서 누가 먼저 나가나 해봅시다” 라며 질긴 악연이 시작됐음을 말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집 문제로 계속해서 얽히게 될 구지섭과 한승희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이 그려나갈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