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니가 복희를 협박했다.
8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회에서는 증거까지 내밀며 복희(김혜선 분)를 협박하는 재니(임성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재니는 복희가 현수(최정윤 분)에게 피임약을 먹이고 있다는 증거를 잡았고 이를 언급하며 복희를 협박했다.
복희는 잡아떼며 “내가 왜 현수한테 피임약을 먹이느냐”라고 말했지만 재니는 “왜 자꾸 모른 척 하느냐”라며 웃었다.
재니는 “윤박사님이 하는 이야기 들었다. 그런 이야기 듣고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라고 했고 복희는 “당연히 오진이라고 믿었다. 너는 현수가 약을 먹는다고 생각하니?”라며 반문했다.
재니는 “내 앞에선 아버지 회사 도와주신다고 하고 뒤에선 망하게 하신 거 보니까 어머니는 그럴 수 있는 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만약 형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라며 빈정댔다.
복희는 “정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물증 가져와”라고 했고 이 말을 듣는 재니의 표정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재니는 복희가 시치미 뗄 것을 생각이나 한 듯 가지고 있던 사진을 복희 앞에 내밀었다.
복희는 파안대소하며 “내가 사오라고 한 약 중에 피임약이 있는지 없는지 박비서한테 물어봐라”라며 서류 한 장을 내밀었다.
병원에서 지어준 처방전이었다. 복희는 윤박사가 실시한 약 성분 조사를 운운하며 “내일 현수 데리고 가서 진찰 받아라. 네가 날 오해한 거라면 그때 너 이 집에 발 못 들일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 재니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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