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피보다 진한 가족애, 진짜 가족이란 이런 것

입력 2014-08-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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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가 피보다 진한 가족애를 선사했다.

극중 보리(오연서 분)에게 계속 되는 고난과 새로운 국면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보리바라기 재화(김지훈 분)와 리틀 보리 비단(김지영 분)이가 일명 ‘보화(보리+재화)패밀리’를 완성, 훈훈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엄마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왔다 장보리’ 33·34회에서는 ‘보화 패밀리’의 특별한 가족애가 드라마의 유쾌함을 더했다. 비단의 친 아빠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도 비단을 자신의 딸로 키우겠다는 보리와 이 사실을 알고도 변함없이 비단이 아빠를 자처하는 재화, 그리고 사랑스런 딸 비단이가 만나 무차별 뽀뽀를 날리는 예쁜 장면은 흐뭇한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마치 영화 ‘프리티 우먼’의 유명한 한 장면처럼 탈의실에 들어가 여러 번에 걸쳐 다양한 의상을 갈아입는 보리와 비단. 두 모녀가 계속해서 입고 나오는 의상이 못 마땅한 재화가 보리의 드레스 치마길이를 두고 알콩달콩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게 만들었다.

또한, 보화 패밀리답게 커플 티셔츠를 입고 다정한 모습으로 시장을 활보하며 장난치는 세 사람은 누가 봐도 가족이라 여길 만큼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보화 패밀리’의 피 보다 진한 가족애는 보리를 몰아내기 위해 악행을 거듭하는 민정(이유리 분)의 이기적인 모습과는 대조되는 따뜻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매주 토,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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