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17살 엄마 역할 롤모델은 실제 우리 부모님"

입력 2014-08-04 14:09  

배우 송혜교가 부모 역할에 대한 롤모델로 자신의 어머니를 꼽았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 보고회가 개최, 17살에 아이를 낳은 당돌한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 롤모델에 대해 “저희 어머니가 롤모델이었다”며 “어머니와 나는 친구 같은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만약 자신이 어머니가 된다고 해도 미라와 비슷할 것 같다며 “딸은 엄마를 닮는다고 하니 저도 우리 어머니 같은 엄마가 될 것 같다. 나도 딸과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애란 작가의 인기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영화로 만든 만큼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연기에 대해 "미라의 나이가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기에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오는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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