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문' 이제훈, 촬영소감 "떨리는 마음 컸지만 이내 편해졌다"

입력 2014-08-04 16:10  

배우 이제훈이 SBS 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연출 김형식, 극본 윤선주)의 첫 촬영을 마쳤다.



이제훈은 1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비밀의 문` 첫 촬영을 진행했다. 사도세자가 사도라는 칭을 얻기 전인 영조의 완벽한 아들 이선으로 변신한 이제훈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설레면서도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여유롭게 촬영에 임하며 연신 즐거운 기색이 역력했다는 후문.

이날 현장에서 신분을 감추고 저잣거리에 나선 세자 이선의 모습을 촬영한 이제훈은 황급히 뛰어가는 모습과 함께 액션 연기는 물론, 묵직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촬영을 마쳤다. 이제훈은 첫 촬영에 대해 "오랜만에 현장에 오니 떨리는 마음이 컸지만 이내 편해지고 스태프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며 "사도세자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해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이제훈은 첫 촬영을 기념하는 떡을 준비해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제훈의 첫 촬영에 "마치 어제 현장에 있던 사람 같다"며 "오랜만의 복귀라 긴장도 될 텐데 첫 촬영부터 액션은 물론 감정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새로운 이선의 모습이 이제훈을 만나 더욱 빛날 것 같다"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밀의문` 이제훈 비주얼 대박" "`비밀의문` 이제훈 훈훈하다" "`비밀의문` 이제훈 한석규 조합이라니 얼른 보고 싶다" "`비밀의문` 이제훈 한복도 잘 어울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 이제훈과 한석규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비밀의 문`은 현재 방영 중인 `유혹` 후속으로 다음달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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