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치열했던 20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

입력 2014-08-04 16:23  


강동원이 치열했던 20대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34살 젊은 부부로 출연하는 송혜교와 강동원이 이재용 감독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동원은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자신의 20대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강동원은 “20대 초반에 모델로 데뷔를 했다. 모델 활동을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문을 연 뒤 “돌아보면 항상 치열했다. 옛날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이 나오면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치열했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30대가 돼서도 여전히 치열하고 살고 있다”고 미소를 지은 뒤 “하지만 조금 바뀐 게 있다면 이전에는 전부 선배님, 스태프들도 다 선배님이었는데 지금은 어린 후배들도 생겼다. 현장이 조금 편해진 거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강동원은 “‘두근두근 내 인생’을 촬영하는 내내 스스로 ‘가족이란 뭘까’ 질문을 계속 했다. 이 영화를 보고 10대, 20대 지난 시절을 돌아보게 됐다. 의미 있는 작품이다”고 가슴 따뜻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오는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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