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A형, 실제 성격과 캐릭터 잘 맞아"

입력 2014-08-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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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송혜교가 ‘부모’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34살 젊은 부부로 출연하는 송혜교와 강동원의 모성애, 부성애 연기는 어떨까.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강동원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아버지 대수로 출연한다. 이날 강동원은 부성애 연기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건 없다. 작품 찍을 때 크게 생각하는 건 영화 안에서의 역할이다. 내가 영화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주로 생각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지’ 이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칠 송혜교 역시 “이전에 조금 무거운 캐릭터를 많이 했던 거 같다. ‘두근두근 내 인생’ 역시 전체적으로 밝지 않지만 미라 캐릭터가 슬픔 속에서도 어둡지 않다. 평상시 성격과 비슷한 거 같다. A형이라서 소심하거나 어떤 일이 있으면 말이 좀 없는 편인데, 친한 분들이랑은 말도 잘 하고 털털하다. 이런 성격이 미라 역을 연기할 때 편하게 다가왔던 거 같다”고 자신의 실제 성격과 ‘두근두근 내 인생’ 미라라는 인물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 나이를 갖게 된 16살 소년 아름이와 이제 막 서른넷의 나이를 맞은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함께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면서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오는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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