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할롱 경로, 주말에 놀러가려 했더니 ‘또 비 쏟아진다’

입력 2014-08-0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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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예상 경로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식지 않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할롱은 4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인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 인근으로 다가오는 중이다.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은 925hPa이며 최대 풍속은 51㎧(시속 191㎞/h)에 달한다. 앞서 소형 태풍으로 분류됐으나 강풍 반경 470㎞의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했다.

할롱은 5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할롱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8일 제주도와 9~10일 남부와 강원 영동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이후 태풍 진로는 유동적”이라며 “태풍이 워낙 커서 주변 구름떼에 의해 우리나라에 비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금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겠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 또 비 쏟아진다”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 주말 계획 공중분해”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 에휴”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 빨래가 안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할롱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명소의 이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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