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에 '법정 최고형' 구형 방침‥응당한 처벌 받아야

입력 2014-08-05 09:18  



검찰이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피고인들에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4일 오후 "범행수법이 잔혹해 피고인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은 지난 5월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공개돼 세간에 전해졌다.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에 따르면 사망한 윤 양은 지난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김씨를 따라 가출해 부산의 한 여관에서 또래 여중생들과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했다.


이 과정에서 윤 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사실을 폭로할 것을 두려워한 피의자들은 윤 양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피고인들은 윤 양에게 토사물을 다시 핥아 먹게 했다. 더불어 윤 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좀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한 명은 윤 양의 팔에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 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면 이들의 학대는 더욱 더 가혹해졌다. 특히 한 여학생은 보도블록으로 윤 양을 내려치기까지 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 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지난 5월2일 이들을 체포했다.


이에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윤 양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 양(15), 허 양(15), 정 양(15) 등 여중생 3명과 윤 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씨(24)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씨(25), 허씨(24), 또 다른 양씨(15)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해 여고생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사건, 개만도 못한 인간쓰레기들에게 법정최고형을 부과하라" "김해 여고생 사건, 참으로 살벌한 세상이다" "김해 여고생 사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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