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5%, 퇴출압박 받아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8-05 15:23  

인력구조조정 영향으로 퇴출압박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10명가운데 3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5일 직장인 1천41명을 대상으로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34.6%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 방법으로는 `과도한 업무지시`와 `인사담당자, 상사와의 개별면담`이 가장 많았고 `일을 시키지 않음`과 `승진누락`, `유언비어, 소문퍼짐`, `관련없는 타부서 발령`, `자리비움 수시 체크 등 과도한 관리`, `연봉삭감`, `회식제외 등 은근한 왕따` 등이 있었다.


본인이 퇴출압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서`, `상사와 마찰이 있는 편이라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 `개인 성과, 실적이 안 좋아서`, `소속 본부 및 부서가 축소되어서`, `나이가 많아서` 등의 답변도 나왔다.


퇴출압박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는 `퇴사, 이직충동`이 가장 많았고 `자신감 상실`, `상대적 박탈감`, `삶의 의욕상실`, `예민해진 성격`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 퇴출압박을 받고 퇴사한 직장인은 59.4%에 달했다.


반면 압박을 받고도 퇴사하지 않은 직장인들은 `이직준비 후 나올 생각이라서`, `퇴사 후 대책이 없어서`, `대출금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다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등을 이유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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