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손바닥 뒤집듯… 정유미에 '아버지 산소 가지 마'

입력 2014-08-05 22:00  


김창숙이 정유미에 아버지 산소를 못가게 했다.

8월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경숙(김창숙 분)이 친구들의 모임 준비로 윤주(정유미 분)에게 아버지 산소에 가지 말라고 말을 바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준(최태준 분)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내일 모래가 돌아가신 윤주의 아버지 생신이라고 말하고, 산소에 다녀와도 되냐고 묻는다. 이에 동수(박근형 분)은 흔쾌히 허락을 하고, 윤주는 경숙에게 여럽게 가도 되냐고 묻는다.


경숙은 평소와 달리 쉽게 가라고 말하고, 윤주는 기분 좋게 방으로 올라간다. 침대에 나란히 누운 기준은 자신이 안가도 되냐고 말하고, 윤주는 밝은 표정으로 바쁘면 안 가도 된다며 즐거워 한다.

그러나 다음날 오후, 경숙에게 친구들의 전화가 걸려온다. 경숙의 친구는 “우리 내일 12시까지 가면 되는거지?”라며 약속에 대해 묻고, 경숙은 날짜를 착각하고 있었다며 점심 시간에 맞춰 오라고 말한다.

경숙은 다급하게 가사도우미를 불러 내일 친구들이 온다며 한상 잘 차리라고 말하고, 그때 윤주가 집에 돌아온다. 경숙은 윤주에게 큰일이 났다며 자신이 착각했다고 산소 가는 걸 취소하라고 말한다.

이에 윤주는 표정이 굳고, 산소를 일찍 다녀오면 안 될까 물었지만 경숙은 “아무것도 준비 안했는데 시장 봐야 지. 산소가 코앞에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가냐. 산소 가는 걸 다음으로 미루라고 그리고 말도 많고 시끄러운 친구니 음식에 신경써라”며 억지를 부렸다.

윤주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지만, 경숙은 “산소 가겠다고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러냐? 안 된다. 왜 말을 못 알아 듣냐고! 안 된다고 했잖아”라며 저녁 준비를 하라고 불같이 화를 내며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말을 바꿨다.

이에 윤주는 방으로 올라가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엄마 지선(나영희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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