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국민의 호감도 47.1점··하락세 전환

입력 2014-08-06 08:41  

국내 기업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보통수준 아래인 50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전국 20세 이상 남녀 천여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7.1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0년 상반기 54.0점으로 정점을 찍은 기업호감지수는 2011년 하반기(51.2점) 이후 세 반기 연속 하락하다 작년 하반기 51.1점으로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지수화한 것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전반적 호감도가 직전 반기 49.2점에서 45.5점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생산성(67.8점→61.3점), 국제경쟁력(76.6점→71.2점), 국가경제 기여(54.5점→49.6점), 윤리경영(25.2점→22.1점), 사회공헌(40.9점→39.0점) 등 5대 요소 점수가 전부 하락했습니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 기여(42.3%)와 일자리 창출(26.3%)을 꼽았고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윤리경영 미흡(44.5%)을 가장 많이 지적했습니다.

기업이 가장 먼저 해줬으면 하는 것으로는 일자리 창출(40.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근로자 복지 향상(26.8%),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16.5%) 등을 들었습니다.

국내 반기업 정서 수준에 대해서는 `높다`는 의견이 62.7%로 `낮다`(37.3%)는 응답 보다 많았습니다.

대한상의는 "상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충족되지 못했고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 같다"면서 "1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4월 세월호 사고 등으로 기업이 윤리경영·안전예방에 대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는 인식도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제력 집중이 완화되지 못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이 전체 기업호감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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