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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가 권상우에 대한 애틋한 속내를 내비쳤다.
5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냉철한 심장을 가진 듯 했던 유세영(최지우 분)이 친구 명화(조미령 분)에게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했다.
유세영은 산부인과 친구인 명화를 만나 식사를 하는데 명화는 자궁근종이 있는 유세영에게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서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재검사를 받아보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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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이 세영에게 소개해주었던 남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직도 그 남자가 너에 대해 묻는다고 한다. 농장만 해도 헬리콥터로 세 시간 규모다. 너만 좋다고 하면 전세기타고 날라 올 것."이라 말한다.
이어 수술 후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될 세영에게 그 남자는 아이 문제라면 쿨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유세영은 덤덤히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고백하는데 명화는 만나기 싫음 싫다고 하지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냐고 투덜댄다.
하지만 곧 세영의 표정이 진지하다는 것을 발견한 명화는 그녀가 진짜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세영은 자신이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고백한다.
명화는 천하의 유세영을 거절한 남자가 누군지 물으며 만수르 급 재벌인지 묻는데 세영은 자기 회사의 임시직원이라고 말한다.
명화는 돈 없고 조각 미남도 아닌데다 일개 부하직원이 어떻게 회사 대표의 고백을 거절할 수 있냐며 어이없어하는데 세영은 "유부남이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유부남을 사랑한다는 말에 충격 받아 말을 잇지 못하는 명화에게 유세영은 그 남자가 아내만 사랑해서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말하는데 이어 "하지만 차였는데 오히려 안심이 되더라. 참 한결같은 사람이구나.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니다싶어서."라며 뿌듯해 했다.
명화는 남의 가정 흔드는 것이 무슨 사랑이고 순정이냐면서 그와 시작도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세영은 차석훈이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말하며 아플 때 아프더라도 조금만 더 설레고 싶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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