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권상우는 내 첫사랑, 더 설레고 싶어" 고백

입력 2014-08-06 08:50  


최지우가 권상우에 대한 애틋한 속내를 내비쳤다.

5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냉철한 심장을 가진 듯 했던 유세영(최지우 분)이 친구 명화(조미령 분)에게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했다.

유세영은 산부인과 친구인 명화를 만나 식사를 하는데 명화는 자궁근종이 있는 유세영에게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서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재검사를 받아보라 조언한다.

이어 남편이 세영에게 소개해주었던 남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직도 그 남자가 너에 대해 묻는다고 한다. 농장만 해도 헬리콥터로 세 시간 규모다. 너만 좋다고 하면 전세기타고 날라 올 것."이라 말한다.

이어 수술 후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될 세영에게 그 남자는 아이 문제라면 쿨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유세영은 덤덤히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고백하는데 명화는 만나기 싫음 싫다고 하지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냐고 투덜댄다.

하지만 곧 세영의 표정이 진지하다는 것을 발견한 명화는 그녀가 진짜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세영은 자신이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고백한다.

명화는 천하의 유세영을 거절한 남자가 누군지 물으며 만수르 급 재벌인지 묻는데 세영은 자기 회사의 임시직원이라고 말한다.

명화는 돈 없고 조각 미남도 아닌데다 일개 부하직원이 어떻게 회사 대표의 고백을 거절할 수 있냐며 어이없어하는데 세영은 "유부남이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유부남을 사랑한다는 말에 충격 받아 말을 잇지 못하는 명화에게 유세영은 그 남자가 아내만 사랑해서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말하는데 이어 "하지만 차였는데 오히려 안심이 되더라. 참 한결같은 사람이구나.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니다싶어서."라며 뿌듯해 했다.

명화는 남의 가정 흔드는 것이 무슨 사랑이고 순정이냐면서 그와 시작도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세영은 차석훈이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말하며 아플 때 아프더라도 조금만 더 설레고 싶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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