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법칙' 911 추모 공원 방문해 희생자 추모 '숙연'

입력 2014-08-07 00:02  


`도시의 법칙` 멤버들이 911 추모 공원을 방문했다.

6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시의 법칙에서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테러 사건을 추모하는 911메모리얼 파크에 방문한 뉴욕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있었던 자리를 추모 공원으로 남겨둔 911 메모리얼 파크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공원 중심에는 분수가, 가장자리 벽면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져 있었다.

멤버들은 13년 전을 회상하며 숙연함에 잠겼다. 이천희는 "저는 일상에 있었는데, 이 상황은 얼마나 끔찍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희생된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성수 역시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게 피부에 와 닿는다"며 희생자들의 이름을 바라보았다.


멤버들은 911 한인 유족회 회장 김평겸 씨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911 테러로 아들을 잃은 김평겸 씨의 사연에, 멤버들은 눈물을 보였다.

김성수는 "나이가 드니 부모님이 자식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911 테러가 얼마나 슬픈 일인지 실감이 됐다"며 눈물을 비쳤다. 멤버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에 헌화를 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천희는 비행기 탑승객이었던 한인 희생자 가족의 이름을 찾아 헌화했다. 함께 모여 있는 가족의 이름을 바라본 이천희는 참아오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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