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9개월래 최저, 지정학적 리스크 '미 국채' 가격↑

입력 2014-08-07 08:34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로, 이탈리아 침체 및 우크라이나 긴장에 하락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부진한 유로존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로 압박 받으며 달러 대비 9개월 최저가를 경신했다. 유로존 3위의 규모를 지닌 이탈리아 경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다시 수축 됐으며 독일의 산업수주는 거의 3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커지면 유로는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지지 받았다. 영국 파운드는 영국의 6월 산업생산과 제조업 생산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했다. 영란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식으면서 파운드의 가치를 끌어 내렸다. 금일은 유럽 중앙은행 및 영란은행의 금리 발표 및 통화정책 발표가 있어 시장은 큰 변동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채가,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상승
미 국채 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지역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고조되며 국채 가격은 계속 지지 받았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낙폭을 줄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 후반에 들어 국채가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편, 이날 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러시아가 2만여 명의 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 배치했다며 인도주의적 평화 유지를 위한 임무 수행 구실로 군사적 침입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자금 시장 내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경계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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