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현수에게 피임약을 먹인 이유가 뭘까.
8월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4회에서 재니(임성언 분)는 복희(김혜선 분)에게 형님한테 피임약을 먹인 이유가 뭔지 물었다.
이날 방송에서 복희는 재니를 불러 영양제를 새로 주었다. 현수(최정윤 분)가 먹는 것처럼 다섯 알이 든 영양제였다. 재니는 당황스러웠다.
복희는 “너 저번에 현수보다 한 알 적다고 서운하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현수랑 똑같이 지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복희가 이러는 이유는 현수에게 자신의 결백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현수가 영양제 중 피임약이 들어있다는 것을 눈치라도 챌까봐 현수 보는 앞에서 재니한테도 똑같은 약을 건넨 것이었다.
재니는 “이렇게까지 해주실 필요 없었는데”라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재니는 이후 현수에게 “어머니하고 무슨 일 있었느냐”라며 물었고 현수는 대답하기를 꺼려했다.
방으로 돌아온 재니는 심란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재니는 복희를 찾아가 약을 왜 줬냐고 물었고 복희는 “현수 보라고 그런 거다. 지난 번에 네가 약이 한 알 많다느니 하는 바람에 걔가 의심했다”라고 말했다.
재니는 도대체 복희가 왜 현수에게 피임약까지 먹이면서 임신을 막는지 궁금해졌다. 복희는 “애당초 내 집에 오래 들일 생각 없었다. 아무리 손이 귀해도 그리 천하고 근본 없는 애한테 내 손주를 보고 싶은 마음 없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수의 사과를 받아주는 척하면서 “의심하지 마라, 아무리 호기심이라도 가족끼리는 의심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하는 복희의 모습이 그려져 섬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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