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화장실에서 잠드는 이유 "의붓父 피하려고…"

입력 2014-08-07 09:40  


조인성이 화장실에서 잠들게 된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5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또 다시 화장실에서 잠든 장재열(조인성)을 발견했다.

장재열은 어릴적 아버지를 죽이고 졸도했다가 형이 그 칼을 빼내든 것을 목격했다. 그는 자신이 죽였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채 그 장면만 기억하면서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그런 장재열을 지해수가 깨웠다. 화장실에서 웅크린채 잠에서 깬 장재열은 지해수를 쳐다봤다.

이후 장재열은 "넌 안 놀라냐"고 물었고 지해수는 "그동안 여자들이 많이 놀랐냐"고 되물었다. 장재열은 "한 여자는 SNS에 올렸고 다른 여자는 그 날로 연락 두절됐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그는 "의붓아버지와 형에게 폭행을 많이 당했었다"고 말을 꺼냈다. 지해수는 "구지 말 안해도 된다"고 했지만 장재열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트라우마를 담담하게 고백해나갔다.



장재열은 "그날도 아버지가 돈을 달라고 했다. 학교 등록금이었기 때문에 줄 수 없었고 아버지는 나를 때리며 쫓아왔다. 죽을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 숨을 곳이 없었다. 그 시골에서 숨을 곳을 찾던 중 화장실을 발견했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그 안으로 풍덩 빠졌다"고 설명했다. 어찌 보면 아픈이야기지만 장재열은 껄껄 웃으며 이야기를 고백했다.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애잔했다.

장재열은 "웃기지 않아? 그 더러운 곳으로 피했다는게? 그 때부터 화장실은 내게 안전한 공간이야. 내가 보호받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느껴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장재열은 화장실에서 잠드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해수는 다음에 정신과 상담을 제대로 받아볼 것을 권했다. 이어 "인간의 70%가 약간의 신경증을 겪고 있다. 별거 아니다"라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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