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이병훈, 박혜영 마음 몰라주자 ‘주변 사람들이 더 답답’

입력 2014-08-07 11:50  


정수가 현재에 대한 마음을 잡을 수 없었다.

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정수는 자신의 마음도 몰라 현재를 잡지 못하는 통에 우창과 순금은 옆에서 볼 수 밖에 별 다른 도리가 없었다.

영수(최창엽)는 순금(강예솔)에게 정수(이병훈)와 현재(박혜영)의 미적지근한 관계에 답답해했다.

순금은 현재가 정말 그만둔다는 거냐 물었고, 영수는 벌써 후임자 모집 공고를 냈다며 정수가 원래 그렇게 둔한 사람이었냐 어이없어했다.

한편 현재는 정수에게 수첩을 하나 던지며 외상장부라고 말했고, 정수는 약국에서 외상 주는데가 어딨냐며 나무랐다.

현재는 새로 들어오는 신입에게 그대로 전해 주면 된다며 정수를 약 올렸고 정수는 사람이 뒷정리가 확실해야 한다며 신입 교육 잘 시키고 인수인계를 잘 하라 당부했다.

현재는 정수의 말에 신입사원이 언제 올 줄 알고 천년만년 기다리라는 거냐며 버럭했고, 정수의 미지근한 반응에 약국을 나갔다.

우창(강은탁)과 순금은 정수를 찾아갔고, 정수는 “나도 내 마음 잘 모르겠어. 헷갈린다고. 그 여자가 어떻다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 약국 직원이었으니까.” 라 말했다.


우창은 정수의 말에 기가 막혀 줄곧 직원이기만 했던 거냐며 좁은 약국에 같이 있었으면서 여자로 느낀 적은 없냐 물었다.

우창은 정수에게 현재가 4년 동안 박봉으로 정수의 옆에 있을 이유가 뭐냐 물었고, 정수는 보통 헷갈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며 “말 좀 하자고 하면 장난이나 치고 농담이나 하고 나도 뭐 속을 알아야 생각을 하지” 라며 정말 모른다는 듯 말했다.

우창은 정수에게 현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정수는 “좋은 여자야. 의리 있고 똑똑하고 시원시원하고 없는 사람들한테 잘하고” 라고 말하자 우창은 그런 정수에게 현재를 좋아하는것인지, 현재가 지금 떠나 영영 못 보게 되더라도 괜찮냐 답답해했다.

정수는 당연히 안타깝다며 길 잃은 강아지가 떠나도 섭섭한데 라며 말끝을 흐려 우창은 말을 말자며 좀 당해봐야 알거라고 제 마음 모르는 정수가 가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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