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정유미 “비키니 신? 며칠 굶었으나 훌륭하진 않아”

입력 2014-08-07 16:25  


정유미가 비키니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터널3D’(제공/배급 BoXoo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마픽쳐스·마당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유미는 극중 잠깐 등장하는 비키니 신에 대해 수줍게 입을 열었다.

정유미는 “며칠 안 먹었다. 나보다 훨씬 몸매가 좋은 여성 분들과 같이 있어서 나는 위에 뭘 걸치고 나오지 않았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유미는 “특별히 무언가 준비하지는 않았다. 원래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고 필라테스를 하긴 하지만 썩 훌륭한 몸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영화 ‘인형사’(2004) 짧은 출연 이후로 약 10년 만에 공포 영화 주연을 맡은 정유미는 “‘인형사’ 제작사가 ‘터널’ 제작사라서 더 의미가 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유미는 “그때의 인연이 이렇게 흘러서 이번에는 의기투합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기도 했다. 그때는 정말 작은 역할이었는데 오늘은 스크린에서 오래 나오더라. 감회가 새롭다”며 웃었다.

영화 ‘터널3D’는 폐탄광 지역에 조성된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간 5명의 20대 남녀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 최초 ‘Full(풀)3D’ 영화다. 정유미는 극중 수줍음이 많고 세심한 성격의 여대생 은주 역으로 리조트 여행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인물이다.

박규태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우희, 손병호, 도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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