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연우진 “나 홀로 촬영? 미치도록 외로웠다” 폭소

입력 2014-08-07 16:47  


연우진이 홀로 떨어진 촬영현장에 대한 귀여운 불만을 토로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터널3D’(제공/배급 BoXoo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마픽쳐스·마당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우진은 영화 촬영 당시 “외로웠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중 연우진은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터널 관리자 동준 역을 맡았다. 5명의 일행이 함께 사건을 겪어나갈 때, 동준은 홀로 업무를 보거나 멀찍이 떨어져 일행들을 감시하는 것. 이에 연우진은 극중 역할에 따라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외로웠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우진은 “미치도록 외로웠다. 그래서 경치 좋은 곳에서 혼자 술도 한 잔씩 기울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들 너무 즐겁게 촬영하는 것 같아서 부러웠다 그런데 오늘 보니 많이 고생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영화를 편안히 찍었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우진은 “현장에 나와 촬영하는 배우들을 격려하고 같이 회식하면서 분위기를 이끌려고 노력을 했었다.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화 ‘터널3D’는 폐탄광 지역에 조성된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간 5명의 20대 남녀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 최초 ‘Full(풀)3D’ 영화. 박규태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우희, 손병호, 도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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