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왜 굳이 국내 최초 풀3D여야 했을까

입력 2014-08-07 17:30  


‘터널3D’가 국내최초로 풀3D 공포영화로 출사표를 던진다.

영화 ‘터널3D’(제공/배급 BoXoo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마픽쳐스·마당엔터테인먼트)는 폐탄광 지역에 조성된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간 5명의 20대 남녀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 최초 ‘Full(풀)3D’ 영화다. 박규태 신인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우희, 손병호, 도희 등이 의기투합했다.

국내에서 제작된 3D영화가 몇 차례 실패 사례를 겪으며 여론의 날선 시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터널3D’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상업영화 첫 지원 작품으로 경쾌한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 ‘터널3D’는 관객들이 고립된 공간에 함께 갇힌 것과 같은 생생한 느낌을 기반으로 입체영상이 구현할 수 있는 공포감을 조성했다. 먼지나 분진은 관객들 눈앞에서 흩날리고 날카로운 도끼 또한 관객 정면으로 날아온다.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터널3D’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규태 감독은 “가장 큰 목표는 함께 터널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3D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다. 3D의 돌출효과 등도 기존에 활용됐던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여러 가지 효과를 가감 없이 적용했다. 개인적으로는 ‘에일리언’에 많은 영감을 바았다. 인물들이 한정된 공간 안에서 흩어졌다가 모이고 사라지는 것들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규태 감독은 국내 3D 영화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가진 이들에게 “3D 영화를 찍을 때마다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질문과 문제다. 개인적으로는 왜 3D로 찍으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터널이라는 공간이나 깊이감들을 스토리와 엮어서 전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3D로 봐야 훨씬 재미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규태 감독은 생생한 현장을 위해 실제 관상을 찾기도 했다. 박규태 감독은 “그곳에서 멍하니 30분씩 서 있다 나온 적도 있고 책이나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다. 실제 광부를 만나 들었던 정보나 이야기들이 큰 감정을 주었고 많은 도움이 됐다. 영화 속에서는 강원도와 경기도에 있는 터널이 각각 등장하는데, 양쪽 다 터널로서 특색이 있었고 이를 나눠서 배치해 촬영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터널3D’는 오는 8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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