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성동일에 "조인성과의 키스, 느꼈다" 솔직 고백

입력 2014-08-08 00:33  


공효진이 조인성과 키스한 후 설레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6회에서 조동민(성동일)과 박수광(이광수)은 집 안에 부는 찬 바람을 감지했다.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 사이가 또 다시 냉랭해진 것. 조동민은 어찌된 일인지 물었고 지해수는 괜히 쿨하게 "장재열이 나한테 키스했다가 까였다"고 내뱉었다. 그러자 조동민과 박수광은 장재열을 바라봤고 장재열은 어이없다는 듯 지해수를 바라봤다. 그러나 장재열은 바로 "사실이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키스하는 그 순간엔 괜찮았다. 지금은 아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장재열은 "너 진짜 못 느꼈어? 아까 우리 서로 느낀 감정. 진짜 해프닝이야?"라고 물었다. 두 사람의 싸움에 조동민과 박수광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 그들이 주목하고 있어서인지 지해수는 "열번을 물어도 대답은 NO"라고 선을 그었다.

지해수는 괜히 혼자 화를 내다가 방으로 들어갔다. 조동민은 조심스레 그 방에 따라 들어갔다. 그는 지해수를 안쓰럽게 바라보면서 "장재열이랑 느꼈지, 너?"라고 물었다. 지해수는 "왜 그래 진짜? 참나"라며 괜히 몸을 돌리고 못 들은 체 했다.



조동민은 "날 봐. 내가 우습니?"라며 계속 지해수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그건 친구로서가 아니라 정신과 의사로서 지해수의 상태를 살피는 상황이었다. 그는 "방어기제 써가면서 너한테 좋은 감정 가진애 성추행범 몰아서 네가 지키고 싶은게 뭔데? 평생 떨쳐버리고 싶은 불안증? 선배가 아니라 의사로서 네 슈퍼바이저로서 묻는 거야. 장재열이랑 키스할때 엄마 생각 났어, 안 났어?"라고 물었다.

지금까지 지해수는 스킨십을 할때마다 불륜을 저지른 엄마가 떠올라 스킨십 자체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었다. 지해수는 "안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묻는 조동민에게 "싫지 않았다.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조동민은 그녀가 불안장애를 극복했음을, 그리고 이제 막 사랑을 시작했음을 감지했다. 지해수는 "나 이런 감정 너무 당황스럽다. 왜 하필 이런 감정을 쟤한테 느껴야 하는지 이해도 안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동민은 그런 지해수를 두고 방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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