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이 조보아의 언니 인어로 등장해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7일 첫 방송 된 tvN 목요 드라마 `잉여공주`(연출 백승룡|극본 지은이, 박란, 김지수)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인간이 되고 싶은 에이린(조보아 분)의 언니 세블린(라비란 분)이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연히 흠모하던 권시경(송재림 분) 물에 빠져 그와 수중 키스를 하게 된 에이린은 그의 SNS를 통해 수중키스 이후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언니 세블린을 찾아간다.
프랑스 유학 이후 와인 중독이 되어버린 세블린은 어김없이 와인을 마시며 취해 있었고 에일린은 그녀에게 다가가 "사랑하는 남자랑 데이트를 하루만 하게 해 달라."라고 부탁한다.
이미 세블린의 친구 중 인간이 된 인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에이린은 계속해서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세블린은 "밤이나 낮이나 그 셰프 새끼 말만 한다. 인간 새끼랑 인어는 안 된다. 인간 되서 뭐하려고 그 놈이랑 원 나잇이라도 하게?"라며 반대했다.
에이린은 사랑하는데 못할 게 뭐가 있냐며 계속해서 부탁하는데 언니 세블린이 계속해서 거절하자 자신의 진주를 다 팔아서라도 비싼 좋은 와인을 사다 주겠다고 협상 조건을 내걸었다.
비싼 술이라는 말에 귀가 번뜩 뜨인 세블린은 결국 인어 세계에서 두 번째 인간이 된 인어. 안마녀(안길강 분)를 언급하면서 청계천 판자촌에 살고 있다는 정보를 주었다.
에이린은 결국 안마녀를 찾아가 인간이 될 수 있는 비밀의 약을 달라고 부탁했고 안마녀가 자신의 허리에 찬 가방을 숨기며 약이 없다고 말하자 그를 청계천 물속에 빠뜨려 결국 약을 빼앗았다.
인간 세상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약을 먹기를 반대하는 안마녀의 말에도 사랑하는 시경을 떠올리며 약을 마신 에이린은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헐벗은 몸으로 인간 세계에 발을 딛었고 인간으로서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갈 인어의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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