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 된 KBS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에서는 박윤강(이준기)에게 사과하는 최혜원(전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윤강(이준기)은 참형을 받고 이송 중 갑자기 나타난 자객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그 후 윤강(이준기)는 최원신(유오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도성안으로 들어왔다가 포졸들에게 들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혜원(전혜빈)은 박윤강(이준기)을 보고 놀라 당황했지만 그것도 잠시쫓기는 박윤강(이준기)을 도와줬다.
혜원(전혜빈)은 윤강(이준기)에게“사람들이 모두 갔습니다. 모두 따돌렸다”라며 말을 건넸고, 이런 혜원(전혜빈)과 함께 있는 게 불편한 윤강(이준기)는 곧바로 자리를 뜨려했다.
그 순간 혜원(전혜빈)은 “이렇게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꼭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과드리고 싶었습니다.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용서를 바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라도 마무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도련님은 난생 처음 제 가슴에 품은 사람입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버렸지만 제 마음은 진실했습니다 ”라며 그동안 가슴에 품었던 말들을 내뱉었다.
이에 윤강(이준기)은 냉정하고 모질게 “사과하고 용서하고 그런 일들은 우리 사이에서 무의미한 일이다. 당신은 의금부에서 결국 아버지를 선택했다. 그리고 난 언젠가 당신 아버지를 죽일 사람이다”라며 혜원(전혜빈)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