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끝내 장나라와의 이별을 택했다.
7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해 아이를 유산하게 되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은 이건(장혁 분)이 기억이 돌아왔음에도 자신에게 이를 숨기고 이별 선언을 하려 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고 그를 붙잡으려고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김미영에게 차가운 모습으로 일관하던 이건이었지만 그는 김미영이 사고를 당하자 눈물을 그치지 못하며 “제 아내를 꼭 살려달라” 라고 의료진에게 애원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이건은 김미영에게 끝내 등을 돌렸다. 간신히 몸을 추스른 김미영과의 이혼 절차를 진행했던 것. “마지막으로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하겠다” 라며 김미영은 “지금이라도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 어떤가요” 라고 이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건은 “미안해요. 대답 됐어요?” 라며 마지막으로 김미영을 붙잡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뿌리쳤다. 자신의 진심을 애써 숨겨가면서까지 김미영과 헤어지려고 하는 이건의 결심은 모두 그의 유전병 때문이었다.
현재 이건은 아버지를 단명하게 한 유전병이 자신에게도 발병했다고 믿고 있는 상황. 이런 이건의 사정을 알지 못하는 김미영은 이건의 바람대로 이혼에 합의했고 자신의 마음을 단념한 후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이혼 후 삼년이 지나 귀국하게 된 김미영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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