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니가 현수에게 월경 주기에 대해 물었다.
8월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5회에서 재니(임성언 분)는 자신이 피임약을 먹는다는 것도 모르는 현수(최정윤 분)가 이해불가였다.
이날 재니는 복희를 만나고 와 시어머니의 무서운 이중성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재니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복희와 손을 잡았지만 그렇다고 복희의 만행을 이해하거나 합리화하는 것은 아니었다. 재니는 착한 현수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복희와 현수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을 풀어가던 재니는 현수가 스스로 피임약을 먹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여자라면 불규칙한 생리 주기와 신체의 변화 때문에 한번쯤 의심할 만도 했지만 현수는 이 방면에 너무도 둔했다.
재니는 주방에서 약을 먹고 있는 현수를 보곤 “하루도 안 빼먹고 1년 365일 먹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현수는 당연하다는 듯 “그렇다”라고 했다.
이에 재니는 “생리 규칙적으로 하느냐”라고 물었고 현수는 “그건 갑자기 왜 묻느냐”며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매달 한다”라고 말했다.
재니는 어떻게 피임약을 매일 먹는 여자가 생리를 거르지 않고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어 답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