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강예솔, 자기 자리 노리는 정애리에 ‘분노’

입력 2014-08-08 09:55  


세운당 마님이 순금의 자리를 노렸다.

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순금은 마님이 자신의 자리에 진경을 앉히려는 속내를 알게 돼 불쾌하면서도 분노했다.

세운당 마님(정애리)은 순금(강예솔)을 보며 순한 얼굴 뒤로 뭘 감추고 있는지 속을 알 수 없다며 왜 거짓말을 했냐 따졌다.

마님은 순금이 독사에게 잡혔을 때 마님이 순금을 죽이면 돈가방 주겠다는 말을 했다는 걸 알았고, 순금은 그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아 마님이 노심초사한 것.

마님은 “설마 그 말을 다 믿는 것은 아니겠지?” 라며 아닌 척 했지만, 순금은 믿고 싶지 않은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해 마님의 의중을 살폈다.

마님은 그래서 자신을 고발이라도 할 참이냐 말했고, 순금은 재일(송경현)이와 진경(백승희)이도 있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지 않냐고 했다.

순금은 독사(박성일)가 잡혀간 것으로 모든 악연이 다 끊어지길 바란다면서 치수(김명수)도 연희(김도연)에게 손을 놓았다 말했다.

순금은 진경이만 건강 되찾고 제 갈 길 찾아가면 되는 것 아니냐 말했지만, 마님은 진경이 따로 찾아가야 할 길이 있나 모르겠다며 순금의 자리를 노렸다.

순금은 자신이 없어지면 그 자리가 진경이에게 갈 거라고 생각하냐며 가당치 않다 말했다.


마님은 순금이 없어지면 우창(강은탁)이 슬퍼할 것이라며 재혼할 생각도 당연히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아들인 진우는 키워야 할 것이고 진우의 생모가 따로 있는데 진우에게 엄마가 필요하지 않냐 되물었다.

순금은 마님의 말에 분노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한편, 인삼밭에 간 순금과 우창은 새삼 사업이 나날이 번창하는 것에 벅찬 가슴을 느꼈다. 순금은 인삼밭을 돌보면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것이라 말했다.

우창은 세운당 가족들과 화해할 날이 올까 라며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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