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과 임세미가 함께 밤을 보냈다.
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49회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최유리(임세미)와 함께 친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았고, 최유리와 깊은 대화를 나눈 뒤 밤을 보냈다.
‘사랑만 할래’ 48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연락없는 최유리의 소식을 알기 위해 병원을 직접 찾아가 그녀의 퇴원 소식을 알게 되었고, 집에 돌아온 최유리는 그가 선물한 웨딩드레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와 함께 친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았다. 친아버지를 본 건 처음이었고, 김태양은 최유리는 “사랑하는 여자”로 소개했다. 눈물을 흘리는 김태양을 최유리는 안아줬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바닷가를 거닐며 오랜만에 아무 걱정 없이 데이트를 즐겼다.
김태양은 “막상 그 앞에 서니까 부를 수가 없었어요. 아버지, 라는 말. 불러지지가 않았어요. 그렇게 그리워했으면서”라며 처음 아버지를 본 느낌에 대해서 솔직히 털어놓았고, 최유리는 “너무 참아서 그래요. 그리움을 너무 참아서”라고 위로하며 이영란(이응경)이 생모가 아니란 건 최근에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서 김태양은 “행복하다는 생각, 해봤어요? 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쭉 그랬어요. 숙제하듯 살았어요” “유리씨 만나고 처음 느꼈죠. 아, 내가 행복하구나. 행복이 어떤 느낌인지 알았어요”라고 고백했다.
최유리는 어떤 느낌이냐 물었고, “유리씨 만나기 전엔 몰랐어요. 분명 두 사람인데 이 사람 꼭 나 같다, 그런 느낌? 그게 행복이더라고요. 이런 느낌이구나. 행복하다는 게”라고 말했다. “내가 있어야 겠네요”라고 말하는 최유리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김태양과 최유리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어느 펜션을 찾았다. 최유리는 양양순(윤소정)과 이영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지만, 김태양이 끌어안자 자신도 그를 꼭 끌어안았다. 둘은 처음으로 둘 만의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자는 김태양을 두고 최유리는 길을 나섰다. 김태양의 집을 찾았고, 양양순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