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유이, 친구 ‘메리’ 시식 “직접 털 뽑아 깔끔한 손질… ‘맛있어’”

입력 2014-08-08 23:20  


유이가 ‘메리’를 저녁식사 메뉴로 정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는 나홀로 생존에 나선 병만족(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제임스. 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이는 저녁이 되어 식사를 준비했다. 낮 내내 먹을 것을 찾아다녔지만 마땅히 먹을만 한 것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유이에게는 나홀로 생존에 투입되기 전 부족원들로부터 받은 메추라기 ‘메리’가 있던 것.

그에 배고픔을 참지 못한 유이는 지금껏 ‘메리’라고 부르며 애정을 보였던 메추라기를 먹기로 결정했다.

숨이 끊긴 메추라기 앞에서 울먹이던 유이는 “털부터 뽑아야 해”라며 손질을 위해 털을 뽑았고, “털이 잘 뽑혀”라며 또 다시 울먹거렸다.

하지만 털을 다 뽑은 후 그것을 불에 태워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떨이 뽑힌 메추라기의 내장을 발라내고 다음날 낚시 재료로 내장을 모아두는 등의 철두철미한 현명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이는 메추라기를 불에 노릇하게 구우며 “오빠들이 깜짝 놀라겠지? 메추라기 없는 거 보면”이라고 민망해했다.

하지만 곧 제작진과 “장사는 하루에 한 번 합니다”라고 상황극을 보이는 등 잘 익은 메추라기에 “맛있다”고 감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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