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섭이 노력끝에 문어를 잡았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는 나홀로 생존에 나선 병만족(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제임스. 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섭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공복의 상태로 밤 사냥을 떠났다. 바다가 가까웠던 만큼, 채집보다는 바다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한 것.
밤에도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를 앞에 두고 강지섭은 바위를 건넜고, 그 틈에서 문어를 발견해 소리를 쳤다.
문어 역시 게를 사냥해 먹고 있었고, 이때다 싶은 강지섭은 작살을 문어에 꽂았다. 문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빨판의 힘으로 달라붙어 강지섭과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하지만 획득한 문어를 맛보기도 전에 강지섭은 문어를 떨어트리고 마는 아찔한 실수를 보였다. 첫 끼를 먹을 수 있단 황홀함에 빠져 있다가 순식간에 절망의 순간을 맞닥뜨린 것.
그에 강지섭은 “얘 어딘가에 있어”라 소리치며 커다란 바위를 치우는 괴력도 서슴지 않았다. 또 “먹을 거 앞에선 변해요”라며 “나 먹은 거 없어서 진짜 힘없거든?”이라 자신의 먹을 것에 대한 열정을 설명했다.
그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노력 속에 결국 문어를 다시 잡은 그는 숯불에 문어를 익혀 먹으며 흐뭇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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