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김해숙-한그루, 이연경 머리채 잡고 통쾌한 '육탄전'

입력 2014-08-09 08:50  


김해숙과 한그루의 사이가 한걸음 가까워졌다.

8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예비 고부지간인 공기태(연우진 분)의 모 신봉향(김해숙 분)과 주장미(한그루 분)이 가까워졌다.

주장미는 예비 시모 신봉향에게 자신의 행복을 먼저 찾으라는 조언을 한 뒤 파혼 선언을 했고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백화점에서 근무를 하다가 `핑크 다이아`반지를 낀 손님을 발견한다.

그 손님이 기태 부 공수환(김갑수 분)의 불륜녀(이연경 분)라는 것을 직감한 주장미는 때마침 기태 모가 매장을 찾아오자 당황한다.

결국 기태모와 불륜녀는 마주치고 기태 부의 불륜녀는 뻔뻔한 표정으로 "제 반지가 또 필요하다고 들었다. 며느리 삼을 여자가 우리 관계까지 다 알면서 이런 것도 눈치 못 채다니 멍청한가. 우여곡절 끝에 얻은 며느리 감이 속물이라 속 좀 타겠다. 진짜는 다 나한테 있고 거긴 가짜만 있어서 어떻게 하냐."라며 약을 올렸다.

당황한 기태 모가 자리를 피하려 하자 참을 수 없었던 주장미는 불륜녀에게 "죄송합니다. 고객님. 좀 닥쳐 달라."라며 공격했고 누군지 묻는 불륜녀에게 "내가 그 눈치 나쁜 속물이다.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어머님께 이러쿵저러쿵 말 하냐. 당신이 상처 준 가족들 보살피느라 어머님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기나 하냐?"라며 기태 모의 편을 들었다.

그 말에 불륜녀는 자신 대신 남편의 빨래며 식사까지 귀찮은 일은 다 해주니 핑크 다이아를 주겠다면서 자신을 피하는 기태 모를 무시했고 화가 난 주장미가 더러워서 피하는 것뿐이라고 말하자 그 말에 참지 못한 불륜녀는 장미의 따귀를 때렸다.

그 모습을 본 기태 모는 "감히 어디다 손을 대. 내 며느리야!"라며 불륜녀의 머리채를 잡았고 두 여자의 육탄전이 시작되었다.

주장미는 기태 모가 궁지에 몰리자 같이 불륜녀의 머리를 잡아채며 몸싸움을 벌였고 싸움이 끝난 후 밖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던 주장미와 기태모는 서로의 모습을 보여 속 시원하다는 듯 크게 웃었다.

이어 기태 모는 "난 네가 정말 싫다. 너 같은 애 딱 질색. 이게 내 솔직한 진심이었다."라면서 "고작 너 따위 떼어내려고 입과 손을 더럽히기 싫었는데 결국 더러워졌다. 식장 취소하고 예단도 없던 일로 하자.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 보자."라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주장미를 진심으로 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고고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떠나는 신봉향을 보며 주장미는 자신에게 진심이 되어버린 예비 시모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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