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계속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고 권오중이 희망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PD 이동훈) 첫 방송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프로그램 소개와 더불어, 새로운 출연진인 권오중을 반겼다. 권오중은 거침없이 19금 토크를 쏟아냈고, 위트있게 상황을 이끌어갔다.
‘나는 남자다’ 오늘 방송분에서 출연진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은 방청객들의 환호와 함께 등장했다.
유재석은 “막상 오고 나니까 힘이 나는 것 같네요”라고 소감을 밝혔고, 임원희는 “화제성만큼은 어떤 프로그램보다 높았고, 이슈가 되었던 프로그램에 나와서” 버벅이며 말을 해 방청객들에게 “괜찮아”라는 위로를 들었다.
이어서 유재석은 “금요일에 정규편성 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강력한 라이벌 라스는 피했지만 노홍철씨를 잃었죠. 제 옆에 원래 노홍철씨가 있었는데 권오중씨가 돌아오셨습니다”라고 새로운 출연진 권오중을 소개했다. 방청객들에게 “형제들”이라고 부르는 권오중에게 유재석은 “형은 모 아니면 도다. 빅 재미를 줄 수 있지만 프로그램 폐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야다 전인혁이 등장해 ‘이미 슬픈 사랑’을 열창했고, 방청객들과 더불어 출연진들은 모두 노래를 따라 불러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오늘 모인 방청객들은 “여자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청일점 147명”이었다.
청일점이었던 기억을 털어놓으며 장동민은 “대학 시절에 과가 방송극작과인데, 여자들이 90%. 좋은 점은 제로”였다고 말해 방청객의 공감을 샀다. 이어서 허경환은 “저는 피부 미용과에 나왔어요. 여자 200명에 남자 10명. 그 때 좀 더 즐겼어야 했는데”라고 말해 모두의 야유를 받았다.
권오중은 “저는 남중남고공대 삼형제 중 막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유재석은 파일러 때 나왔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불렀다”고 말하는 권오중에게 유재석은 “홍철이가 있었잖아요”라고 말하자 권오중은 “홍철씨는 계속 혼자살길 바랍니다”라고 바람 아닌 바람을 드러내 모두를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