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엄마의 정원’ 유효기간 없는 고부갈등 '이혼해도 여전?'

입력 2014-08-09 01:17   수정 2014-08-10 14:38


‘엄마의 정원’이 고부 갈등으로 시끄럽다.

이번 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윤주(정유미 분)와 수진(엄현경 분)이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과 고부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주를 이뤘다.

경숙은 이혼 후 수진이 아들을 낳자 태도를 돌변. 어떻게 해서든 아이를 빼앗아 오려하지만, 수진은 오히려 더 독기를 품고 경숙에게 달려들고, 경숙은 쉽사리 자신의 뜻대로 하지 못한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후에도 법적인 문제와, 아이를 데려올 마음이 없는 성준의 태도에 경숙은 결국 한 달에 두 번 정도 손자를 만나게 되고, 이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를 모두 윤주에게 풀기 시작했다.


경숙은 윤주를 아버지 산소에도 못 가게 하는 등 더 뻔뻔하게 변하고, 윤주는 결국 경숙의 닦달에 일을 그만 두기로 결심한다. 의사로 쌓아온 커리어를 놓아버리는 결정임에도, 윤주는 “갈등을 풀 수만 있다면 시어머니가 원하는 며느리로 살겠다”며 순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윤주의 결정으로 수진과 경숙의 갈등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경숙은 수진의 집을 불쑥불쑥 찾아가 아이를 데려 오려하고, 수진은 이혼 후에도 계속되는 경숙의 제멋대로인 행동에 성준에게 화를 낸다.

성준은 재혼 상대인 혜린(유영 분)과 수진, 그리고 경숙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지만, 경숙이 아이를 납치하는 일이 발생하자 결국 수진의 편들 들고 만다.

그러나 성준의 결정은 이혼 후에도 계속되는 고부갈등을 심화 시키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 성준의 말이라면 죽는 척이라도 하는 경숙은 오히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데려 오겠다”며 이를 갈고, 게다가 아이에 대한 욕심이 없던 혜린 마저 “아이를 데려와서 살면 안 돼?”라며 성준에게 다른 생각을 불어 넣기 시작한 것.

이혼 후에도 계속되는 수진과 경숙의 고부갈등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 윤주의 불임이 암시된 지금, 윤주와 경숙의 관계, 그리고 수진과 경숙의 관계 모두 해결 될 수 있기는 할까.

특히 ‘엄마의 정원’ 내 가장 큰 갈등의 축을 만들며 공공의 적으로 전락한 경숙에게 혜린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지금. 경숙의 억지와 고부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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