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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에게 폭언한 혐의로 처벌을 앞둔 육군 상병이 군 트럭을 몰고 탈영했다 버스와 승용차를 들이받아 민간인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제(9일) 밤 8시 15분쯤 경기도 연천군 육군 6포병여단 소속 이모 상병이 5톤 군용트럭을 몰고 탈영해 연천군 대광리에서 버스를 추돌했다.
사고를 낸 이 상병은 멈추지 않고 다시 달려 10분쯤 뒤 연천군 차탄교 부근에서 승용차를 또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승용차 탑승자 2명 등 민간이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상병은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관심병사로 분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병은 부대에서부터 군 간부가 승용차를 타고 쫓아오는데도 잇따라 사고를 내며 도주하다 트럭과 함께 차탄교 아래로 추락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군 간부에 붙잡힌 이 상병은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군 헌병대로 연행됐다.
차량정비병인 이 상병은 후임병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군기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 관심병사 탈영 소식에 네티즌들은 "연천 관심병사 탈영, 군대가 엉망이구만" "연천 관심병사 탈영, 군인들 완전 제정신이 아니구만" "연천 관심병사 탈영, 군기가 다 빠졌네"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