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손승연 ‘노래’, 윤복희 극찬 “벅차서 말 안 나와, 나보다 더 잘했다”

입력 2014-08-09 19:48  


손승연이 ‘노래’로 윤복희의 극찬을 받았다.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V.O.S, 소리얼, 에일리, 옴므, 손승연, 조성모, 멜로디데이, 김소현&손준호가 출연한 전설 윤복희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승연은 “오디션 프로그램 결승 때 윤복희 선생님 노래를 불렀다”며 전설 윤복희 특집이 자신에게 더 특별할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녀는 ‘노래(MOVE)’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고 전설 윤복희 앞에서 어느 때보다 떨리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노래를 시작하자 그녀는 물을 만난 고기처럼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손승연의 무대에 윤복희마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라워하며 ‘노래’를 즐길 정도.

‘노래(MOVE)’는 윤복희가 가장 아끼는 곡으로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눈으로 ‘움직여라’는 뜻을 갖고 있는 곡이었는데, 손승연은 이 곡의 의미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더욱이 손승연의 폭발적인 무대가 끝나고 나자 윤복희는 “지금 너무 벅차서 뭐라 할 말이 없다. 나보다 더 잘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손승연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박수를 쳐주는 대선배 윤복희의 모습에 감격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한편, 이날 윤복희는 하와이국제가요제에 홀로 참가했다가 대상을 탔던 일화를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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